좋은 시 563

계절의 바뀜에....

계절의 바뀜에.... 아직은 이별할 때가 아니라 하지만 나는 안다. 잠시 후면 모두 떠나야 한다 는 것을.... 영원한 줄 알았던 것들이 영 원하지 않다는 것을 시간은 어김없이 가르쳐 준다. 더워서 꺼내 놓았던 선풍기 도 이젠 이별해야 한다. 그리고 내 몸을 가려주었던 여름 옷들도 헤어질 때가 가 까이 왔음을 안다. 이 늦여름은 이별을 예견하 는 계절이니까.

좋은 시 2021.08.18

천상의 음악

천상의 음악 녹음이 우거진 산길 비가 내린 산은 더욱 푸르고 계곡엔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차게 흐른다. 쏴아~ 휘이익~ 물소리, 바람소리, 새들의 지점귐 세개의 소리가 어우러진 멋진 삼중주 그것은 태고의 소리다. 그리고 천상의 소리다. 물과 바람과 새들의 소리가 어우러진 멋진 삼중주를 뒤로하고 산길을 내려온다. 태초에 신이 인간에게 변함없이 들려주는 순수한 천상의 음악, 자연의 소리 그보다 좋은 음악이 어디 있으랴.

좋은 시 2021.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