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면
비가 오는 날이면
유리창이 뿌옇다
창이 뿌여지면 나
는 그곳에 젊은 날
들의 그림을 여백
없이 그려 넣는다.
그리움의 그림들
이제는 망막에서
사라진 고향의 모습,
정다웠던 친구의
어린시절의 모습
비 오는 날이면 뿌연
유리창에 떠오르는
그리운 그림들이다.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의 바뀜에.... (0) | 2021.08.18 |
---|---|
천상의 음악 (0) | 2021.08.14 |
세탁기 / 박덕규 (0) | 2020.05.13 |
잊을 수 없네 / 오남희 (0) | 2020.05.12 |
주먹밥 / 화운 임승진 (0) | 202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