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주먹밥 / 화운 임승진

운우(雲雨) 2020. 5. 11. 06:39

주먹밥 / 화운 임승진

 

 

한가로이

밥상 차려놓을 새가 없었네

 

 

한상차림

반찬 고루 챙길 수도 없었네

 

 

먼 길 가다

허기져서 급히 먹으면

 

 

목이라도 멜까 하여

생수 한 병 따로 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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