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26

가을낙엽의 일생

가을낙엽의 일생 노랗게 싹이 틀 땐 나는 몰랐었어. 세상은 겨울을 이겨낸 나를 생명의 경이로움이라고 반겼으니까. 새파랗게 잎이 만개했을 때도 나는 철부지라 몰랐었어. 청춘이 영원한 줄 알았으니까. 추위가 찾아오며 줄기에서 양분을 끊으니 나는 갈증을 느끼며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했지. 나는 끝내 목마름에 지쳐 말라가기 시작했어. 낙엽이 된거지. 나는 세찬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내 집에서 쫓겨나 거리로 아무렇게 나 내 팽개쳐졌어. 아! 나는 갈곳을 잃어버린 낙엽이 된거야.

나의 이야기 2021.10.20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죽지 않고 오래 살기를 원한다. 오죽 죽기 싫었으면 진시황이 사람을 제 주도까지 보내어 영원히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불로초를 구해오라 했을까? 그러고 보면 사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 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어 떻게 사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적어도 자신의 배만 불리고 살아선 안 된다는 말이다. 자신에게 부가 주어졌다 해서 그 부가 자 신의 것은 아니다. 신이 잠시 맏겨 놓은 것 일 뿐이다. 신이 준 부를 자신만을 위해 쓴 다면 그것은 신이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신이 준 부를 선하게 쓸 수 있는 선한 부자 ..

나의 이야기 2021.10.16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이 가을에는 젊은 날 우리들의 전설이 있는 이야기 길로 가지 않겠니. 거기엔 우리 젊은 날의 사랑과 우정이 낙엽 처럼 켜켜이 쌓여 있을테니까. 친구여! 가을이면 뒷산 바싹 마른 참나무 잎새를 밟 으면 유난이도 낙엽 밟는 소리가 컸었지. 이 가을이면 참나무에서 떨어지는 도토리 를 줍는 재미도 쏠쏠 했었어. 친구여! 이 가을 옛이야기 켜켜이 서려 있는 이젠 마음 속에나 있을 우리 고향 옛길을 걸어 보지 않으련.

나의 이야기 2021.10.14

더러운 물 깨끗한 물

더러운 물 깨끗한 물 어제 인천을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어는 역에 도착했을 때였다. 어느 젊은이가 큰 물통에 맑은 물을 잔뜩 실고 전철을 타는 것이었다. 문득 텔레비젼에서 매일 광고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맑은 물을 보 내자는 영상이 떠오른다. 더러운 물, 대장균이 버글거리는 흙 탕물이 맑은 물에 클로즈업 되는 것 이었다. 맑고 좋은 물은 생명수다. 대한민국 에 사는 우리는 맑고 깨끗한 물을 마 시고 사니 행복한 사람들이다. 북한과 아프리카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행복한 줄 알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우리는 행복한 사 람들이다.

나의 이야기 2021.10.11

하늘이 원하는 사람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비빌 언덕이 있다는 것 은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 다.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같을 것이다. 어제 서울의 강남에 지인의 도움으로 사무실 얻었다. 회원들과 함께 할 공간이지만 우리들 의 공간이란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 나는 그 사무실을 우리 회원들의 멋진 공간 으로 꾸며갈 것이다. 더불어 사무실을 얻는 데 큰 힘이 되어준 그룹장께 감사를 드린다. 그 마음에 보답하는 것은 우리가 성공하는 것이다. 존경의 대상은 유명한 사람도 아니 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니다. 정말 존경의 대상은 낮은 자세로 살며 언제 나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선한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며 낮은 자세..

나의 이야기 2021.10.07

선구자란?

선구자란? 선구자란 그 시대에 다른 사람보다 사상이나 생각이 앞선 사람을 말함이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라면 대략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것이 다. 한마디로 무감각한 사람을 빼고는 세상이 천 지개벽할 정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가 세상을 그렇게 바 꾸어 놓은 것이다. 의사가 필요 없이 로봇이 수술을 하고 운전자 도 필요 없이 차가 운행되고 2024년 부터는 차가 막히면 비행기처럼 하늘을 나르는 택시 가 등장한다고 한다. 옛날 만화나 나올법한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 나고 있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는 것이다. 생활의 수단이었던 지폐가 사라지고 디지털 화 폐가 통용되는 시대의 개막이 목전에 있다. 선구자란 이런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을..

나의 이야기 2021.10.04

시월

시월 구월 초에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으로 시작하는 패티김의 노래를 들은 지 엊그제인데 오늘이 벌써 시월이 첫날이란 다. 이제 또 얼마 지나면 우리는 이용의 시월의 마지막 밤을 들어야 할 것이다. 세월이 무섭 게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 구월은 산야가 푸르렀지만 시월에 들어서면 온통 빨갛고 노랗고 갈색으로 변해갈 것이고 결국엔 나무는 흉칙하게 발가벗겨질 것이다. 인생도 나무와 무엇이 다르랴! 젊어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나이를 먹으며 한 겹 두겹 벗겨지며 발가벗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 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가을이란 계절은 솔직하고 정직한 계절이다. 베일에 가렸던 모든 것을 솔직히 내 려놓는 계절이니 말이다. 시월! 이 계절엔 너도 나도 나무처럼 발가 벗겨진 솔 직한 너와 내가 되어보자.

나의 이야기 2021.10.01

가을은 예쁘다 그러나

가을은 예쁘다 그러나 가을은 예쁘다. 적어도 시각적으 로는 그렇다. 붉게 물들어 예쁘게 보일 뿐이지 헤어져야 할 그들에겐 슬픔일 뿐이다. 봄에 새싹으로 태어났을 땐 생명의 경이로움을 자랑했고 시인은 그들을 찬양하는 시로 노래했다. 그러나 붉게 물든 모습은 아름다울런지 모르지만 떠나는 모습은 슬픈 모습이다. 그네들도 정든 가지를 떠나야 하는 슬픔이 있으니까. 겉으론 예쁜듯 하지만 내면에 있는 것은 슬픈 가을 이야기다.

나의 이야기 2021.09.30

제왕학(정관정요)

제왕학(정관정요) 정관정요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한다. 그 책 속에는 제왕이 가추어야 할 모든 것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정관정요는 당나라 태종의 치세를 다룬 책이다. 우린 당태종이란 인물을 떠올릴 때면 고 구려 말기 안시성 전투에서 고구려 군의 화살을 맞고 한 눈을 잃어버린 것이 떠오 를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중국을 다스렸던 황 제 중 치세에서는 가장 훌륭했던 황제로 꼽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국을 다스렸던 제왕 중에 으뜸 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은 이 제왕 학인 정관정요를 한 번 쯤은 탐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들의 토론을 보노라면 제왕감은 고사하고 미 꾸라지만 모여 모여 이전투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

나의 이야기 202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