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26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음악! 그것은 세계 만국 공통어다.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면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한데 어울려 몸을 흔들 어 댈 수 있는 것이 음악이다. 그것도 거의 같은 율동으로 말이다. 또 즐거운 음악이 흐르면 울던 사람도 웃 고 스펐던 것을 잊고 음악에 매료된다. 그것이 음악의 매력이고 마력이다. 연말이다. 마음이 우울한 사람은 경쾌 한 음악을 들으라. 묵은 해의 앙금들은 이 해가 가기 전에 모두 털어 버리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마음으로 새해 임인년을 맞이하자.

나의 이야기 2021.12.29

겨울 독서

겨울 독서 크리스마스 턱을 하는 것인지 요즘 날씨가 매우 춥다. 또 그제 백신을 3차 접종을 했더니 어제는 종일 백신 맞은 팔이 아프고 몸살기가 있어 힘들었던 하루였다. 거기에 왜 그리 날씨는 추운 건지 모르겠다. 허긴 추 워야 겨울이긴 하지만 말이다. 허긴 추위 덕분에 요즘 책을 많이 보는 편이다. "무대 위의 문학 오페라" 보고 있는데, 그 책 덕분에 오페라에 대한 이해도가 느는 것 같다. 또 징비록, 남벌론,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등 다수 의 책을 설렵하고 있는 중이다. 이 겨울이 가기 전 더 많은 책을 읽어야 겠다. 죽을 때까지 해도 다 못하는 공부니까 말이다.

나의 이야기 2021.12.26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인생 나이 사십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십 인생을 살다보면 살아온 만큼 의 인생역정이 얼굴에 그려지기 때 문이다. 얼굴에 그려진 그림은 그 사람이 세 상을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고스란 히 보여준다. 악한 삶을 살았으면 악하게 선한 삶 을 살았다면 선하게 그려졌을 것이 다. 오노레드 발자크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고 한 권의 책이다.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의 이야기 2021.12.22

옛친구

옛친구 친구 중엔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친구가 있고 그냥 덤덤하게 다가오는 친구가 있다.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친구는 늘 보고 싶은 친 구다. 그러나 덤덤하게 다가오는 친구는 있어도 그 만 없어도 그만인 친구다. 그러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라면 어떻 게 다가올까? 그런 친구는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 친 구가 동심이고 고향이기 때문이다. 어제 고향 친구와 통화를 했다. 내 목소리만 들 어도 고향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말에 눈 물이 핑 돈다. 역시 나이가 들어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은 잊을 수 없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다.

나의 이야기 2021.12.14

고이면 비울 줄 아는 물

고이면 비울 줄 아는 물 잃는다는 것은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퍼내면 다시 고이는 샘물처럼 말이다. 퍼내면 다시 고이는 샘물처럼 쓴 만큼 재물도 쌓이는 것이다. 돈도 써야 벌리는 것이다. 퍼내면 다시 고이는 것처럼 말이다. 물에 오래 고여 있으면 썪게 마련이다. 그와 같이 재물을 쓰지 않고 모아두면 마음이 욕심으로 썪는다. 물이 흐름으로 정화되는 것처럼 사람 의 마음도 욕심을 비우는 것을 물에게 서 배워야 한다. 고이면 비우는 물, 우리는 물의 흐름에 서 비우는 것을 배우자.

나의 이야기 2021.12.11

삶은 작품 & 인생은 소풍

삶은 작품 & 인생은 소풍 아침에 보낸 글이다. "삶은 작품처럼 인생은 소풍처럼 멋지게~" 삶을 작품처럼 산다면 진지하게 정성들여 살아야 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인생은 우리에게 단 한번 주 어진 삶이다. 그 삶을 아무렇게 살다가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정성들여 작품을 만들듯 써야하는 시간들 인 것이다. 또 인생은 소풍처럼 살라한다. 옛날 나 어 렸을 적 소풍가는 날은 가슴이 설레었다. 인생은 그렇게 끝까지 설레임으로 살 수 는 없겠지만 소풍갈 때 느끼는 설레임으 로 살 수 있다면 삶이 비록 고달파도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행복할 것이다.

나의 이야기 2021.12.04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주부들은 겨울나기 김장 담그기에 여념이 없을 계절이다. 나야 혼자이니 김장을 담그기 보다 는 사다 먹는 것이 편해 걱정할 필 요가 없지만 주부들이야 어디 그런 가. 주변의 감나무에도 나뭇잎 떨어진 가지에 노란 감이 몇개씩 달려 있 다. 한국인의 인정미를 보여주는 까치 밥이다. 까치뿐 아니고 배고픈 새들은 와서 쪼아 먹고 겨울을 함께 나자는 뜻이 포함된 것일 것이다. 한국인의 겨울나기, 작은 것 같지만 큰 뜻이 숨어 있는 까치밥이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나만 생각지 않고 미물까지도 챙기는 한국인의 착한 심성이다.

나의 이야기 2021.11.30

나는 평택 촌놈이다

나는 평택 촌놈이다 나는 평택 촌놈이다. 평택에서도 한참 촌인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세물뿌리란 동네다. 열 가구가 도손도손 행복하게 살던 곳이 었다. 그런 동네가 개발 붐 으로 마을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 진 것이다. 마음이 편치 않다. 언제든 가면 만날 줄 알았던 친구들인데 이젠 뿔뿔히 흩어졌 으니 만나기도 쉽지 않다. 그런 촌놈이 서울 강남 한복판 테헤란로에 사 무실을 냈다. 마천루의 빌딩이 가득 들어찬 테헤란로에 내 사무실이 있는 것이다. 어렸을 적 그곳에 사무 실을 얻을 것이라고는 꿈도 꾸어보지 않은 일 이다. 나는 그 사무실에서 아 래를 내려다 보며 꿈을 꾼다. 정말 선한 부자가 되어 보겠다고~

나의 이야기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