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옛친구

운우(雲雨) 2021. 12. 14. 21:16

옛친구

 

친구 중엔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친구가 있고

그냥 덤덤하게 다가오는 친구가 있다.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친구는 늘 보고 싶은 친

구다. 

 

그러나 덤덤하게 다가오는 친구는 있어도 그

만 없어도 그만인 친구다.

 

그러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라면 어떻

게 다가올까?

 

그런 친구는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 친

구가 동심이고 고향이기 때문이다.

 

어제 고향 친구와 통화를 했다. 내 목소리만 들

어도 고향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말에 눈

물이 핑 돈다.

 

역시 나이가 들어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은 잊을 수 없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0) 2021.12.22
아침의 기도  (0) 2021.12.18
고이면 비울 줄 아는 물  (0) 2021.12.11
신의 영역을 나는 새  (0) 2021.12.07
삶은 작품 & 인생은 소풍  (0)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