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 때 가을 한 때 하늘이 끝없이 넓고 구름 한점 없이 높다. 배추밭에 배추는 싱그럽게 자라고 앞산 밤나무엔 아직은 푸른색을 디고 있지만 밤송이가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양지에는 한낮의 뜨거움에 빨간 고추가 한가롭게 마르고 있고 가을 잠자리떼가 끝없이 창공을 배회한다. 테라스 .. 나의 이야기 2017.09.13
진실과 거짓 진실과 거짓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사람이 먹고 사는 일도 알고보면 일종의 사업이다. 그러기에 사업을 하는 사람은 진실하지 않으면 성공이란 월계관을 쟁취할 수 없다. 지금 당장 거짓으로 상대를 속일 수는 있을는지 모른다. 상대를 속여 내가 이익을 구했다 하여 그것이.. 나의 이야기 2017.08.26
인생 인생 인생! 정녕 꿈이런가? 꿈 한번 꾸지 않았는데 새파랗던 청춘은 어디로 가고 거울 앞에 선 초로의 노인이 나라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 그 새파랗던 청춘은 어디에 두고 너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하는가. 나의 이야기 2017.07.18
사랑 사랑 사랑이란 단어는 참 좋은 말이다. 그 사랑이란 한마디만 들어도 막혔던 마음이 봄눈 녹듯 사라지니 말이다. 사랑이란 연인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같은 동성간에도 존재한다. 동성간의 사랑이란 친구간의 우정 있는 사랑일 것이다. 또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있고 신.. 나의 이야기 2017.07.17
매의 눈을 갖자 매의 눈을 갖자 매는 다른 새보다 시력이 좋다고 한다. 하늘 높이 떠있지만 지상의 작은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모두 관찰하며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진짜 매의 눈처럼 좋은 눈을 갖자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정확히 볼 줄 아는 매의 눈을 갖자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 2017.07.06
여름 소낙비 여름 소낙비 밤새가 비가 내렸다. 후두둑 후두둑 창문을 밤새도록 때린다. 가뭄 때문에 목이 타던 초목이 비를 맞고 생기를 찾아 싱그러워 보인다. 덩달아 새들의 지저김도 귀를 즐겁게 하여주고, 무덥기만 하던 더위도 한 풀 꺾여 여름 소낙비가 고맙기만 하다. 나의 이야기 2017.07.04
진주보다 영롱한 하루이길.... 진주보다 영롱한 하루이길.... 5시! 창을 여니 제법 시원한 바람이 몸과 마음을 시원케 하여준다. 도봉산 자락에선 이름 모를 새들의 울음인지 노래인지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마음을 상쾌하게 하여준다. 나에게 있어 새들의 소리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 창밖을 보니 세 마리의 새가 창 앞을 지나 숲속 으로 사라진다. 새들에게도 하루가 시작된 것이다. 나의 이야기 2017.06.29
무릎 수술 관계로 5월 말까지 잠시 쉽니다. 10일부터 제가 무릎 수술 관계로 3주간 불로그에 들어오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오월 말쯤 퇴원해 뵈올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나의 이야기 2017.05.09
사랑이라면 사랑이라면 사람들은 지금 시대를 지식보다는 돈이 인격인 시대라고 말한다. 그러나 돈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는 사랑이 먼저 라고 생각한다. 사랑만 있다면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기 때문이 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모든 것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면 나는 모.. 나의 이야기 2017.05.08
어버이날에 부치는 글 어버이날에 부치는 글 요즘의 세상을 일컬어 효가 사라진 시대라고 말한다. 부모란 단지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주고 뒷바라지나 하는 도구로 취급되는 시대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용어는 이미 오랜 전 지하 땅속에 쳐박혀 묻혀버린지 오래다. 요즘의 부모는 자식을 낳아 손과 발이 닳도.. 나의 이야기 201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