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날 독산동에서~ 4월의 어느날 독산동에서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전국적이라 할 정도로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벚꽃이 피고 있는 것과 동시에 비가 내려 많은 꽃들이 피기도 전에 떨 어질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떨어지는 꽃은 일부분일 뿐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만개할 것 .. 나의 이야기 2017.04.07
생명의 비 생명의 비 청명에 비가 내린다. 무너지려는 둑을 가래로 정리하고 농사 준비를 하는 절기에 비가 내린다. 어제 지방에 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농사철은 다되어 가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저 수지 바닥이 말라서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 다는 것이었다. 허긴 겨울이래야 눈이라도 .. 나의 이야기 2017.04.06
4월에 4월에 잔인한 달이라고 하는 4월이다. 그러나 4월은 결코 잔인한 달이 아니다. 4월은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는달이기 때문이다. 4월엔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이에게 희망이 피어나게 하는 꽃들이 피고 파아란 싹이 돋아나기 시작할 것이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이렇게 노래했다. ".. 나의 이야기 2017.04.05
목련이 지던 날 목련이 지던 날 목련이 진다. 바람도 없는데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왠지 마음이 짠하다. 그 겨울 모진 풍상 겪어 내더니 겨우 며칠 피려고 세상에 왔단 말인가? 떨어진 꽃잎 위를 행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밟고 지나간다. 그래도 꽃잎은 비명 한마디 없다. 짧은 생이지만 많은 사람.. 나의 이야기 2017.04.03
봄은 노랑색이다 봄은 노랑색이다 이른 봄은 노랑색으로 시작한다. 개나리가 그렇고 산수유도 노랑색이다. 또 앉은뱅이 민들래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유채꽃도 노랑색 일색이다. 거기에 어미 닭의 품을 파고 드는 노랑 병아리도 있다. 그렇게 봄은 노랑색으로 시작이 된다. 봄은 노랑색으로 시작하여 노랑색으로 끝난다. 땅을 헤치고 나오는 새싹도 노랑색이니 세상은 신이 처음 창조 때부터 엄마 품속 같은 노랑색으로 시작되었나 보다. 나의 이야기 2017.04.02
산과 바다 산과 바다 "인자는 산을 좋아하고 현자는 바다를 좋아한다."고 한다. 나는 예전부터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즈음은 나이가 들어그런지 산도 좋고 바다 도 좋다. 산은 높은 봉우리를 정복했다는 쾌감보다는 언제 찾아가도 그 자리에서 반겨주는 변함없는 무게감 때문.. 나의 이야기 2017.03.31
그대여! 그대여! 그대는 우아한 한송이 나의 목련 백옥 같은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모습이었소. 긴긴 겨울 북풍한설 홀로 견디더니 새하얀 빛나는 옷을 입고 이 땅에 봄의 전령으로 오시었구려. 오! 아름다운 그대여! 이 땅에 영원히 머물러 주오. 나의 이야기 2017.03.30
인생 인생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잠시다. 그러나 그 잠시 피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고난의 시간이 필요하 다. 고난의 시간이 지나야 아름다운 꽃이 완성되 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고난이 없는 완성은 없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나의 이야기 2017.03.28
하모니카 대장 하모니카 대장 나에겐 멋진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이름하여 하모니카 대장이다. 그 친구의 멋진 모습은 하모니카를 불 때와 변하지 않는 순수한 마음일 때이다. 나에겐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내 곁은 떠나 하늘로 떠난지 3년 여가 되었다. 내가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그.. 나의 이야기 2017.03.24
봄이여 어서오라! 봄이여 어서오라! 추울 때 남쪽지방에선 동백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있었고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려 왔었다. 그런데 이곳 북쪽 서울에도 드디어 꽃이 피기 시 작했다. 이젠 그야말로 정말 봄이 온 것이다. 추위와 함께 겨울은 저 멀리 가고 새울고 꽃피는 봄이 왔다. 앞뜰에는 목련이 .. 나의 이야기 201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