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으로 가을속으로 봄은 꽃이 있어 좋고 여름은 푸르름이 있어 좋다 가을은 이산 저산 불 타는듯 물들어 가는 만산홍엽이 있어 좋 다 붉게 물들어 가는 가 을속을 오늘도 나는 한없이 걷고 싶다 나의 이야기 2018.10.30
황혼의 낙엽 황혼의 낙엽 그대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새싹 때는 새싹대로 아름다웠고 푸르른 시절에는 젊음의 힘이 넘치던 모습이 아름다웠는데 이제 당신의 마지막 모습이 더 아름답소이다 모든 생명은 마지막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당신을 보면서 늦게 깨닫고 있소이다 나의 이야기 2018.10.28
방속의 방 방속의 방 오늘 아침 월동 준비를 했다 월동 준비래야 내 방속의 방을 만든 것이다 내 침대 위에 멋진 텐트를 쳐서 따뜻 한 집을 지었다 작년에 텐트를 쳐서 따뜻하게 겨울을 지 냈는데 올해 다시 텐 트를 침대 위의 집을 지은 것이다 겨울이면 따뜻하고 아늑한 내 보금자리 다 이제 시작.. 나의 이야기 2018.10.26
방속의 방 방속의 방 오늘 아침 월동 준비를 했다 월동 준비래야 내 방속의 방을 만든 것이다 내 침대 위에 멋진 텐트를 쳐서 따뜻한 집을 지었다 작년에 텐트를쳐서 따뜻하게 겨울을 지 냈는데 올해 다시 텐 트로 침대 위의 집을 지은 것이다 겨울이면 따뜻하고 아늑한 내 보금자리 다 이제 시작되.. 나의 이야기 2018.10.25
겨울로 가는 비 겨울로 가는 비 바가 내린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가을은 아직 보여 줄 것이 많다고 아 우성인데 겨울은 빨리 가라 재촉을 한다 비가 내린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나의 이야기 2018.10.24
낙엽의 꿈 낙엽의 꿈 나무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진다 앞산 밤나무엔 벌써 나뭇잎이 떨어져 앙 상한 몰골을 드러내 고 있다 떨어져 나간 낙엽은 그 자리를 봄에 태어 날 새싹을 위하여 비 워두고 간 것이리라 그와 같이 그들은 내 년을 향한 푸른 꿈을 안고 떠난 것이다 영원히 이어질 꿈을 안고 떠난 .. 나의 이야기 2018.10.23
살다 보니 별일 다 있다 살다보니 별일 다있다 며칠 전이다. 소설가협회 행사가 있어 전철을 타고 가는 길이었다. 전철에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 중 지인으로 부터 메세지가 와서 급히 답장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누가 뒷통수를 세게 때리며 하는 말이 기가 막혔다. "야, 씨발놈아, 어린새끼가 왜 길을 막고 .. 나의 이야기 2018.10.21
그게 삶이니까 그게 삶이니까 아침 기온이 싸늘하다 이젠 하루가 다르게 앞산의 나뭇잎 색갈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텃밭 무우와 배추의 푸른 색과 단풍의 빛갈 이 너무 낯설게 대조를 이루며 다가옴은 왜 일까? 오늘도 어제와 다름 없이 변함 없는 하루가 시작 될 것이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면 또 내.. 나의 이야기 2018.10.20
가을이 가르치는 진리 가을이 가르치는 진리 눈에 보일 정도로 세상이 곱게 물들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곱게 물든 아름다움 들 뿐이다 세상에 아름다움은 마지막의 끝에 오는 것, 동녁에 떠오르는 태양보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가 만들어낸 노을이 장엄하게 아름답듯이 생 명이 잉태하는 봄보다 생.. 나의 이야기 2018.10.19
김유정 문학관을 다녀와서 김유정 문학관을 찾아와서 김유정 문학관에서 세미나를 끝내고 문학관 관람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만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작가의 생을 들으며 예술인의 삶이 순탄치 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 었다. 페결핵에 걸려 경기도 광주의 허름한 창고를 급조해 만든 방.. 나의 이야기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