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르치는 진리
눈에 보일 정도로 세상이 곱게 물들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곱게 물든 아름다움
들 뿐이다
세상에 아름다움은 마지막의 끝에 오는 것,
동녁에 떠오르는 태양보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가 만들어낸 노을이 장엄하게 아름답듯이 생
명이 잉태하는 봄보다 생명이 죽어가는 가을이
아름답다
사람도 자연처럼 순수하다면 살인, 질시, 미움
같은 단어는 세상에 존재치 않을 것이다
가을이면 고독도 밀려오고 구르는 낙엽을 보며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소중한 것
은 자연의 순수함을 배운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흙에서 태어났으니 다시 흙으로 돌
아가리라는 성서의 말씀은 진리 중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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