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월 십이월이니 본격적인 겨울이다 11월까지는 가을의 성격이 짙었는데 십이월은 정말 겨울이다 겨우살이를 위한 김장도 하고 추위를 이겨내 기 위한 월동 준비도 끝냈으니 이제 겨울만 무사히 보내면 따뜻한 봄이 올 것이다 겨우살이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철이.. 나의 이야기 2018.12.03
마지막 한 장의 달력 마지막 한 장의 달력 12월 1일이면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떠오름은 왜일까? 아마 이맘 때면 한 장 달랑 남은 달력 때문일 것이다. 11월이 가고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노라면 문득 마 지막 잎새가 떠오르는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거의 마무리 하고 11월을 지나 12 월을 맞이했.. 나의 이야기 2018.12.02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어디인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어디인가 60세 이상된 사람들 중 질곡의 세월을 보내지 않 은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세월을 도리켜 보면 못살았던 시절이지만 인정이 흐르던 그 시절이 그립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갈 사람이 과연 몇 이나 될까? 나부터도 그 지긋지긋했던 .. 나의 이야기 2018.11.30
출근길에 있었던 일 출근길에 있었던 일 아침 출근길에 청량리역에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들렸다. 그런데 화장실 앞에서 젊은 기간요원 아이 들이 화장실을 열려고 애를 쓰고있었다. 상황을 들여다 보니 어느 노숙자가 추우니 화장실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승객들이 화장실에 들어와 볼일을.. 나의 이야기 2018.11.29
인간미 넘치는 세상 인간미 넘치는 세상 꽃에 향기가 없다면 그 꽃은 꽃이 아니다. 꽃은 향기가 있기에 꽃이란 이름을 갖게된 것이리라. 그와 같이 사람에게도 꽃과 같은 향기가 있 다.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인간미라고 말함 이 옳을 것이다. 사람에서 인간미를 제거한다면 얼마나 무미 건조한 일이겠는가. .. 나의 이야기 2018.11.27
노숙자를 생각하며 노숙자를 생각하며~ 거리엔 찬바람 부는데 나는 따뜻한 침대에서 편히 잠을 자고 있다. 이 밤 찬바람 부는 지 하도에서 박스를 깔고 자고 있을 노숙자들의 모습이 떠오름은 왜일 까. 나의 이야기 2018.11.26
저 하얀 눈 위에 저 하얀 눈 위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산자락에 하얀 눈이 수북히 쌓였다. 가을은 가고 흰눈 덮인 겨울이 찾아 왔다. 눈이 내린다. 나의 작은 텃밭에도 하얀 눈이 내린다. 백옥처럼 하얀 눈 위에 엉망이었던 내 인생을 새로 그려보고 싶다. 나의 이야기 2018.11.24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어제 낮 지하철을 타고 오다 손님들이 모두 피하는 진풍경을 보게 되었다. 가만히 살펴보니 한 노인이 오줌을 참지 못해 바지 에 오줌을 싼 것 같았다. 오줌이 바지를 타고 지하철 바닥으로 흘러 내려 길 게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복잡한 지하철에서 오줌이 자신이 .. 나의 이야기 2018.11.23
가을도 가고 있다 가을도 가고 있다 11월도 중순이 가고 이제 하순으로 접어 들었다. 절기상으로는 이미 겨울이지만 눈으로 느끼는 것 은 여전히 가을이다. 노오란 은행 잎이 떨어져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이제 가을은 종 말을 고하고 겨울이 앞에 놓여 있을 뿐이다. .. 나의 이야기 2018.11.20
친구여 친구여 자네가 떠난지도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네. 세월이 무심히 흘렀어도 자네와 나 사이에 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네 자네와 내가 서로를 끔찍이 여기는 우정이 라네. 자네가 떠나던 날 나에게 했다는 말 잊지 않고 있다네. 그때는 내가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태에 있 었다는 것을 자.. 나의 이야기 20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