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지막 한 장의 달력

운우(雲雨) 2018. 12. 2. 18:33

마지막 한 장의 달력

 

 

12월 1일이면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떠오름은 왜일까?

아마 이맘 때면 한 장 달랑 남은 달력 때문일 것이다.

 

11월이 가고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노라면 문득 마

지막 잎새가 떠오르는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거의 마무리 하고 11월을 지나 12

을 맞이했다.

 

남은 이 한 달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걱정도 되지만 또

이해야 할 새해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

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내가 기다린다고 새해가 빨리 오는 것도 아니요 내가 싫어

한다고 늦게 오는 것도 아니건만 돌아올 날을 궁금해 하는

것은 누구의 마음이나 같을 것이다.

 

누가 뭐라든 세월은 갈 것이고 결국 한 장 남은 달력도 새

해 것으로 바뀔 것이다.

찬바람에 나무에 달려 있는 나뭇잎이 파르르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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