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어제 낮 지하철을 타고 오다 손님들이 모두 피하는
진풍경을 보게 되었다.
가만히 살펴보니 한 노인이 오줌을 참지 못해 바지
에 오줌을 싼 것 같았다.
오줌이 바지를 타고 지하철 바닥으로 흘러 내려 길
게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복잡한 지하철에서 오줌이 자신이 서 있는
곳으로 흐르니 피하려고 난리가 난 것이다.
어떤 이는 오줌을 밟고 기분이 나빴는지 한마디 한
다.
"이그, 저런 사람을 왜 태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
해를 주게 한담."
그런데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에 오줌을 싸고
냄새를 풍긴다 하여 지하철을 못타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대중이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오줌을
싸서 냄새를 풍겨 소란을 야기 시키는 것도 문제는
문제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지하철에 타지 못하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니 그런일 정도야 승객들이 감수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