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문학관에서 김유정 문학관에서 춘천 가는 길에 김유정 문학관이 있다. 그곳은 온통 김유정과 김유정 작품 세계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의 이름으로 채워진 도시다. 한마디로 죽은 김유정이 그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사람도 생전엔 돈이 없어 페결핵에 걸려 죽 .. 나의 이야기 2018.10.16
우리나라 망했어요. 우리나라 망했어요 얼마 전이다. 한 여류 시인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그 친구가 하는 말에 귀가 쫑끗해진다. 그녀의 말인즉 국가 기관의 학교에 근무하는 딸이 있는데 그 딸이 하는 말이라며 나에게 말 해주는 것이었다. 그 딸이 하는 말인즉은 "우리나라는 이제 망했 다"는 것이었다. 왜 .. 나의 이야기 2018.10.14
천년의 꿈 천년의 꿈 천년의 꿈이 서린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로 정했던 익산의 미륵사지를 두번째로 찾았다. 흔적만이 서린 미륵사지를 찾으니 무수한 돌들이 옛 백제의 영화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돌 하나 하나가 백제의 꿈이 서렸던 옛이야기를 나 에게 해주고 있었다 엄청난 규모의 절터, 무.. 나의 이야기 2018.10.08
악마는 언제나 양의 탈을 쓰고 온다. 악마는 언제나 양의 탈을 쓰고 온다 오늘 아침 일어나 인터넷 뉴스를 보고 의아해 했다. 쌀이 없다는 것이다. 농협 창고에 꽉꽉 차있던 쌀이 텅텅 비어 있다는 것 이다. 얼마 전만 해도 농협창고에 쌀이 넘쳐 오래된 쌀들이 썪어 간다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밀가루 보다는 쌀로 빵을 만들.. 나의 이야기 2018.10.07
10월에 피는 장미 10월에 피는 장미 오월의 담장에 화사하게 피어 피어 있어야 어울릴 아름다운 장미여! 어찌하여 생명이 사위어 가는 계절에 너 홀로 외로히 피어 있느냐. 홀로 핀 네 모습이 외로워 보이 지만 아름다움은 천하에 비할데 가 없구나. 나의 이야기 2018.10.03
구월이 가는 소리 구월이 가는 소리 구월이 갑니다 앞산에 나무잎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서 구월 이 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 고 있습니다 봄이 가고 그 무덥던 여름 도 가고 이제 가을입니다 나무잎은 떨어질테고 떨 어진 낙엽은 자연으로 돌 아감 같이 우리들도 가을 을 느끼고 있습니다 언젠간 나도 가.. 나의 이야기 2018.10.01
마음의 그릇 마음의 그릇 덩치가 크다고 큰 만큼 마음의 그릇도 큰 것은 아니다 작은 사람이라도 마음이 넓으 면 큰 그릇인 것이다 덩치가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 니고 마음의 씀씀이가 문제인 것이다 작은 사람일지라도 마음이 넓으 면 세상도 품을 수 있지만 덩치 가 산처럼 커도 마음이 넓지 못 하.. 나의 이야기 2018.09.30
추석전야 추석전야 휙 하고 창문으로 찬바람이 들어 왔 다 넓은 베란다로 나 오니 벌레들의 소 리가 미미하게 들 려온다 맑은 하늘에 성근 별이 떠있고 서늘 한 바람은 벌써 몸 을 움추리게 한다 그 뜨겁던 날은 어 느새 가고 나뭇잎 은 조금씩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붉은 빛갈로 바 뀌어 가고 있는 .. 나의 이야기 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