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 누군가 일어나라고 외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 깨었다. 눈을 비비고 둘러 보아도 소리를 지른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오늘 경주 동리목월 문학상 시상식에 가기로 해서 늦잠을 잘까봐 신경을 너무 써서 환청을 들었나 보다. 부랴부랴 일어나 씻고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처음으로 내복을 입.. 나의 이야기 2012.12.10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11월임에도 아직도 산과 들은 단풍으로 채색된 채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들엔 푸른색의 배추가 얼마 남지 않은 김장철을 기다리며 싱싱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아직은 나무에 붙어 있지만 11월도 하순으로 접어 들면 그 나뭇잎은 찬바람을 견디 지 못하고 끝내는 떨어져 거리를 뒹굴.. 나의 이야기 2012.11.04
10월의 어느 멋진날 땅끝마을 해남문학기행을 여행을 앞둔 전날은 언제나 어린 아이처럼 마음이 설레이게 마련이다. 얼마 전만 해도 교통이 불편해 여행을 쉽게 하지 못했던 곳으로 떠나기에 마음이 더 설레 였는지 모른다. 허나 지금은 전과 같은 설레임은 덜 하지만 여전히 여행을 한다는 것은 미지의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 이기.. 나의 이야기 2012.10.23
울산문학세미나 및 기행후기 울산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조선소라든지 공업도시라는 이미지가 먼저일 것이다. 언젠가 신문을 보며 울산이란 곳은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란 것을 강하게 느낀 적이 있었다. 신문의 전문은 "공업도시인 울산은 중금속이라든가 화학약품과 같은 곳으로 찌들어 토 질은 물론 채소.. 나의 이야기 2012.10.14
의정부 경전철을 타보고.... 의정부 경전철이 오랜 세월 끝에 완성이 되어 운행이 시작 되었다. 그동안 갑론을박 말이 많기도 했던 경전철이다. 공사기간 동안 사고로 인하여 몇명의 인명 피해도 있었고 의정부 시민의 혈세를 모두 빼먹을 것이란 루머도 나돌아 크게 환영을 받지 못했던 경전철이다. 그러고 보면 낳.. 나의 이야기 2012.07.21
한 여름밤의 세레나데 일요일 날이다. 볼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부용천을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다리밑에 웬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그 안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가까히 가서 보니 어디서 왔는지 한 팀을 이룬 뺀드팀이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뺀드는 남여 혼성으로 된 팀이었고.. 나의 이야기 2012.07.06
가뭄끝에 시원한 비라도 내렸으면.... 요즘 가뭄이 극심해 농부들은 타들어 가는 논과 밭을 보며 울상으로 하늘을 원망하고 있다. 봄가뭄이 너무 길어 야채 값은 금값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주부들이 채소값이 올라 시장에 가기에도 겁이 난다는 것이다. 이미 냇가에 물줄기가 끊긴지는 오래이고 담수호나 강물도 바닥을 드러.. 나의 이야기 2012.06.25
통영 문학기행 통영으로 문학기행을 가는 날인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심술이 난 듯 회색구름이 잔뜩 찌푸리고 있다. 남쪽지방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고 보면 남쪽 끝인 통영으로 가는 문학기행 팀 으로서는 낭패일 수밖에 없다. 만남.. 나의 이야기 2012.05.06
봄비 머금고.... 어제 전철을 타고 들어 오는데 더워서 겉옷을 벗고 싶은 충동이 일더니 오늘 드디어 봄비가 내린다. 우산을 받쳐 들고 부용천을 천천히 걸어본다. 어제만 해도 망울만 져 피지 못하고 있던 노란 산수유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추위 때문에 만개할 시기에 피지도 못하고 움추리고 있다, .. 나의 이야기 2012.04.16
돈의 위력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나와 선풍적으로 책이 팔린 적이 있 다. 허긴 칭찬은 매보다는 훨씬 좋은 효과를 보는 수가 있다. 칭찬을 하면 죽을줄 모르고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을줄 모르 고 공부를 하는 학생도 있다. 일을 못한다고 야단만 치고 공부 못한다고 윽박 지.. 나의 이야기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