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의정부 경전철을 타보고....

운우(雲雨) 2012. 7. 21. 22:56

의정부 경전철이 오랜 세월 끝에 완성이 되어 운행이 시작 되었다.

그동안 갑론을박 말이 많기도 했던 경전철이다.

공사기간 동안 사고로 인하여 몇명의 인명 피해도 있었고 의정부

시민의 혈세를 모두 빼먹을 것이란 루머도 나돌아 크게 환영을 받지

못했던 경전철이다.

그러고 보면 낳지 말아야 할 자식을 낳을 것 처럼 완성이 되어도 꺼림

칙 했던 것은 의정부 시민이라면 한결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태어나지 말아야 할 것 같던 그 자식인 경전철이 막상 개통

이 되고 타보니 참 편리 하다는 생각이다.

회룡역에서 국철로 갈아 탈 수가 있어 편리하기도 하지만 첫째 좋은 것

은 막히지 않고 빨르다는 장점이다.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버스나 전철보다 200원 정도 비싸다는 것이고

환승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경전철을 타는 손님이 많은 것은 아니다.

어느 학생과 대화를 해보니 그 학생의 답변도 환승이 안 되니 불편해

그렇다는 답이 돌아 왔다.

이제 문제는 다 나온 것 같다.

의정부시가 정부와 협상을 하던지 아니면 국철측과 협상을 잘 하여 환승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의정부 경전철은 말썽이 많은 다른 곳 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계속해 타봤지만 분명 시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경전철이 될 소지가

분명하게 있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말로 시민의 진정한 발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해결 하는 것이 최선책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