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자네가 떠나간지도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네 그려 지구를 떠나서 자넨 어느 별로 갔는가 수많은 별 중에 자네 별이 어느 별인지 알아야 찾아갈 것 아닌가 이 사람아 자네가 떠날 때 어느 별인지 주소라도 남기고 떠나지 그랬나 그래야 훗날 내가 자네를 찾아가 만날 것 아.. 나의 이야기 2019.09.04
봉숭아 봉숭아 아침에 출근하다 보니 앞집 담장에 봉숭아 꽃이 활짝 피어 있다. 밑으로는 손으로 살짝 건드리기 만 해도 톡 터질 것 같은 씨 주머니가 달려 있다. 봉숭아 꽃을 보니 문득 옛생각이 난다. 집 뒤란 에 화단이 있었다. 봄이면 여러가지의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다알리아 꽃이 그 중 예.. 나의 이야기 2019.08.25
효자손 효자손 요즘 등이 가려우면 효자손으로 긁어준다. 옛날 같으면 자식들을 불러 등을 긁어 달 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가 되다보니 등을 긁어줄 자식도 없고 특히 혼자 사 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행여 자식이 있다 해도 삼강오륜이 무너 진 이 시대에 부모를 생각하.. 나의 이야기 2019.08.24
동창의 부고를 받고 동창의 부고를 받고.... 오늘 아침은 웬지 마음이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날이다. 한낮이야 뜨겁지만 오늘 아침은 시원함 이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가을이라서 마음이 그럴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어제 초교 동창이 세상을 떴다는 소식과 가을이란 계절이 맞물려 더 쓸쓸함을 느.. 나의 이야기 2019.08.23
가을이 오고있다 가을이 오고있다 가을이 오고있다. 입추가 지났으니 이미 가을은 우리 곁에 와있다. 아침과 저녁엔 제법 기온이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기온이 서늘하니 이젠 책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 다. 아직 한 낮엔 뜨겁지만 저녁엔 시원하니 이 가을엔 책이라도 많이 읽어야겠다. 전철을 타고 다니.. 나의 이야기 2019.08.22
가을 벌레 울어예는 밤 가을 벌레 울어예는 밤 오랜만의 석탑춘추 모임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다. 방학역에서 내려 걸어 들어오는 길, 집이 가까워질 수 록 벌레들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도봉산 자락 풀숲에서 들려오는 벌레들의 울음소리다. 약 30분을 걸어 왔는데도 땀도 나지 않고 부딪쳐 오는 바.. 나의 이야기 2019.08.20
지옥과 천국 지옥과 천국 브라우닝은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 라고 말했다. 맞는 말일 것이다.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남편을 존 경하며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고 사 랑하는 아이들, 얼마나 행복한 가정인가? 바로 행복이란 이 한마디가 천국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나의 이야기 2019.08.18
우리는 사라져갈 것들 우리는 사라져갈 것들 우리는 언젠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갈 것들이다. 그러나 그걸 잊고 사는 부류가 많다. 그런 이들 중에는 보통 가진 자라는 것인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까워 남은 못주고 자식에게 물려 준다고 하는 자들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가지고 못 갈바엔 핏.. 나의 이야기 2019.08.16
은혜를 모르는 사람 은혜를 모르는 사람 오래 전 일이다. 지인이 폐암에 걸렸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사람의 목숨이 위태 로우니 조금은 아까운 면도 없잖아 있었 지만 약 5년 전 만들어 놓았던 쇠비름 발 효액을 갖다 주었다. 발효해 5년간 숙성을 시켰기에 약효는 어디에 내어 놓아도 틀림.. 나의 이야기 2019.08.15
동녘이 밝아오는 아침 동녘이 밝아오는 아침 동녘을 붉게 물들이며 아침이 밝아 온다. 오늘! 아침처럼 구름이 아름다웠던 적이 있었 던가? 붉은 것도 아니요 핑크빛도 아니다. 그냥 아름다운 색일 뿐이다. 거기에 구름을 받쳐주는 에머랄드빛 하 늘이 투명하게 다가온다. 참 아름다운 아침이다. 이런 아침을 언.. 나의 이야기 201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