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창의 부고를 받고

운우(雲雨) 2019. 8. 23. 12:59

동창의 부고를 받고....

 

 

오늘 아침은 웬지 마음이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날이다. 한낮이야 뜨겁지만 오늘 아침은 시원함

이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가을이라서 마음이 그럴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어제 초교 동창이 세상을 떴다는 소식과

가을이란 계절이 맞물려 더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지 모른다.

 

 

칠십여 년이란 인생을 살았으니 그 정도면 서

운치는 안케 살았다 할 수 있다지만 지금 시대

가 장수시대라고 하니 좀 이른 감이 있기도 하

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사람의 명줄이란게 마음

대로 살 수 있는게 아니고 하늘이 준 명줄 만

큼만 살다 가는 것이니 어찌하겠는가?

 

 

오늘도 어디에선가 하늘이 내린 명을 다하고

떠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길었던 짧았던 생

을 마감하고 떠나는 그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숭아  (0) 2019.08.25
효자손  (0) 2019.08.24
가을이 오고있다  (0) 2019.08.22
가을 벌레 울어예는 밤  (0) 2019.08.20
지옥과 천국  (0)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