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손
요즘 등이 가려우면 효자손으로 긁어준다.
옛날 같으면 자식들을 불러 등을 긁어 달
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가 되다보니
등을 긁어줄 자식도 없고 특히 혼자 사
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행여 자식이 있다 해도 삼강오륜이 무너
진 이 시대에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은 찾
기 쉽지 않다.
가려운 등을 긁어줄 자식도 없고 돌봐줄
자식은 더욱 없다. 그러나 효자손이라도
있으니 얼마나 대행스러운 일인가.
효자손 마져 없었다면 혼자 사는 노인들
은 가려운 등을 누가 해결해 주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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