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효자손

운우(雲雨) 2019. 8. 24. 18:39

효자손

 

 

요즘 등이 가려우면 효자손으로 긁어준다.

옛날 같으면 자식들을 불러 등을 긁어 달

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가 되다보니

등을 긁어줄 자식도 없고 특히 혼자 사

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행여 자식이 있다 해도 삼강오륜이 무너

진 이 시대에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은 찾

기 쉽지 않다.

 

 

가려운 등을 긁어줄 자식도 없고 돌봐줄

자식은 더욱 없다. 그러나 효자손이라도

있으니 얼마나 대행스러운 일인가.

 

 

효자손 마져 없었다면 혼자 사는 노인들

은 가려운 등을 누가 해결해 주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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