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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발장의 선택

장 발장의 선택 장 발장은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862년 발표한 장편소설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인물이며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장 발장은 배고파하는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 한 덩어리를 훔친 죄로 5년을 선고받고 4차례 탈옥을 시도하다 결국 19년을 복역하고 출소합니다. 이후 장 발장은 디뉴라는 소도시에서 미리엘 주교의 도움으로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막막했던 장 발장은 성당의 은으로 된 값비싼 물건을 훔쳐 달아납니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다시 붙잡혀 성당으로 왔는데 주교는 오히려 장 발장에게 은촛대까지 주며 온정을 베풀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장 발장은 새로운 삶을 살고자 결심했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왔습니다. 그 결과 어느 지방 도시의 시장이 되어 존경받는 삶..

좋은 글 2021.11.29

광화문 연가

광화문 연가 / 이영훈 이제 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조그만 교회당. 이문세의 노래 중에서

좋은 시 2021.11.28

제3장 태조, 차 양 대왕의 한족 축출과 옛 강토 회복

제3장 태조(太祖), 차(次) 양 대왕의 한족(漢族) 축출과 옛 강토 회복 1, 한(漢)의 국력과 동침(東侵)의 배경 모본왕이 한 때 요동(遼東)을 회복하였다는 것은 이미 제1장에서 말하였지만, 모본왕이 시해(弑害)당한 뒤에 태조가 7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국내의 인심이 위기가 닥칠까봐 의심하므로 요서(遼西)지방에 10개의 성(城)을 쌓았으나, 이때에 한(漢)의 부강함이 절정에 달하여 중국 유사(有史)이래 최고라 할 수 있게 되었다. 명장(名將) 반초(班超)가 서역도호(西域都護)가 되어 지금의 서아시아의 차사(車肆). 선선(鄯善) 등의 나라들을 멸망시키고 지중해(地中海)에 임하여 대진(大秦 : 지금의 이태리-원주)과 신식(信息)과 통하여, 백색 피부의 키 큰 인종과 양피지(羊皮紙)에 가로로 쓴 문자에..

조선 상고사 2021.11.26

나는 평택 촌놈이다

나는 평택 촌놈이다 나는 평택 촌놈이다. 평택에서도 한참 촌인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세물뿌리란 동네다. 열 가구가 도손도손 행복하게 살던 곳이 었다. 그런 동네가 개발 붐 으로 마을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 진 것이다. 마음이 편치 않다. 언제든 가면 만날 줄 알았던 친구들인데 이젠 뿔뿔히 흩어졌 으니 만나기도 쉽지 않다. 그런 촌놈이 서울 강남 한복판 테헤란로에 사 무실을 냈다. 마천루의 빌딩이 가득 들어찬 테헤란로에 내 사무실이 있는 것이다. 어렸을 적 그곳에 사무 실을 얻을 것이라고는 꿈도 꾸어보지 않은 일 이다. 나는 그 사무실에서 아 래를 내려다 보며 꿈을 꾼다. 정말 선한 부자가 되어 보겠다고~

나의 이야기 2021.11.26

사랑하는 내 아들 파코에게

사랑하는 내 아들 파코에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중 스페인 마드리드를 배경으로 한 '세계의 수도'에서는 '파코'라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아들이 어느 날 집을 나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는 마드리드로 가서 화해하기로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연락할 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사랑하는 파코에게, 내일 12시에 신문사 정문 앞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오길 바란다. 아버지는 너를 이미 다 용서했다." 그다음 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신문사 앞에는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800명의 젊은이가 광고를 보고 저마다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습..

좋은 글 2021.11.26

나눔

나눔 어제 소설이더니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추우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고통스럽다. 입는 옷부터 비싸고 난방비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노점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 들은 더 힘들다.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 이라 했다. 있는 자가 재물을 창고에 가득 쌓아 놓고 나눌줄 모른다면 그 재물은 있으나 마나 한 무용지물일 것이다. 재물이란 오로지 나눌 때만이 오롯이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베풀줄 모르고 쌓아 두고만 있다면 그 재물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쓰레기에 불과할 것이다.

나의 이야기 2021.11.22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에는 체셔 캣이라는 말재주가 좋고 꾀가 많은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한 번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갈림길 앞에 멈추어 섭니다. 그때 나무 위에 있던 체셔 캣을 발견하고 앨리스는 체셔 캣에게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묻습니다. 이에 체셔 캣은 앨리스에게 되묻습니다. "어디에 가는데?" 체셔 캣의 물음에 앨리스는 '모른다'라고 대답했고 체셔 캣은 그런 엘리스에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아무 데도 갈 수 없어." 계절마다 대이동을 하는 철새들은 선두에 선 철새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이라는 목표를 향해,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나침..

좋은 글 2021.11.22

제 2장 태조, 차 양 대왕의 문치

제2장 태조, 차 양 대왕의 문치 1, 태조. 차. 양 대왕의 세계의 오류 왕조의 세계가 틀렸는지 아닌지를 안다고 해서 사가가 아는 체 할 것은 아니지만, 고대사는 연대의 사실이 언제나 왕조의 족보에 딸리어 전하기 때문에 그 틀린지의 여부를 가리게 되는 것이다. 이제 첫 번째로 태조의 세계를 살펴보기로 하자. 이전 사서(삼국사기)에서는 태조는 유류왕의 아들 고추가 재사의 아들이고, 또한 대주류왕의 조카라고 하였다. 그러나 유류왕은 이미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연대 삭감 내에 포함된 제왕이고 광개토경호태왕의 16세 조상이므로, 모본왕에게는 3세조가 될 것이고 태조에게는 4세조가 될 것이니, 따라서 유류왕이 태조의 부친인 재사의 부친이라고 한 것은 착오로 인한 기록이거나 아니면 거짓 기록이다. 재사는 그 작..

조선 상고사 202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