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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보는가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 스쳐 가는 일반적인 사물과 사건이지만 그 속에서 무엇을 보는지에 따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발명품과 예술품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물이 끓는 주전자를 무심코 보았으나 제임스 와트는 거기서 증기기관차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번개를 보고 무서워만 했으나 프랭클린은 어둠을 밝힐 전기로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새의 비상을 그저 당연한 자연현상으로 보았으나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나뭇잎의 낙하를 허무하게만 보았지만 헨리는 '마지막 잎새'를 로댕은 큰 화강암에서 '생각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같은 현상을 보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우린 '눈'을 통해 무언가를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흔히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즉, 마..

좋은 글 2021.10.27

부자란?

부자란? 부자에는 두 부류의 부자가 있다. 첫번째 부자는 재물이 많은 부자를 말한다. 두번째는 재물은 없지만 마음이 부자인 사 람이다. 재물이 많은 사람은 대개가 돈이 많아 그런 지 모르지만 교만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마 음이 부자인 사람은 교만과는 거리가 멀다. 재물이 많은 사람은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 하려 하지만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마음이 선하여 자신에게 있는 것을 모두 주고도 모 자라 몸으로 봉사를 하기도 한다. 예전 내 어머니의 말씀은 한 톨의 쌀이라도 반쪽씩 나누어 먹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나 는 지금까지의 생을 살며 어머니의 그 말을 실천하며 살려고 노력했으나 마음 뿐이었던 것 같다. 진정한 부자! 그건 재물이 많아도 교만하지 않고 진정한 마음으로 왼손이 한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나의 이야기 2021.10.24

깐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삶

깐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삶'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의 배우 오영수(78세) 씨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연기 경력 58년, 출연 작품만 무려 200여 편. 연극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오영수 배우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58년 만에 출연한 작품에서 갑작스레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자 붕 뜬 기분을 자제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인 유재석은 인생의 어른으로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한 요즘 세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오영수 씨는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1등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가는 때가 있습니다. 1등만이 출세하고 2등은 필요..

좋은 글 2021.10.23

한국의 비애

한국의 비애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요즘 여 야 후보들의 토론을 보며 이 나라를 이끌어갈 인물이 너무 없 다는 데 대하여 비애를 느낀다. 어쩌면 이토록 인물들이 빈약할까?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는 없고 오직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만 급급한 모 습이다. 한 마디로 대선 후보들의 토론장이 말장난하는 토론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여당의 후보로 선출이 되 었지만 애초부터 후보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조폭의 두목 같은 인물이 모든 나쁜 일에 연루 되어 있으면서 거짓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게욱 질이 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형수나 형에게 욕질을 하는 것을 보면 자라는 어린이 가 대통령에게 무엇을 배울까 두렵다. 아직 대통령은 아니지만 그런 수준의 대통령 이..

나의 이야기 2021.10.20

가을낙엽의 일생

가을낙엽의 일생 노랗게 싹이 틀 땐 나는 몰랐었어. 세상은 겨울을 이겨낸 나를 생명의 경이로움이라고 반겼으니까. 새파랗게 잎이 만개했을 때도 나는 철부지라 몰랐었어. 청춘이 영원한 줄 알았으니까. 추위가 찾아오며 줄기에서 양분을 끊으니 나는 갈증을 느끼며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했지. 나는 끝내 목마름에 지쳐 말라가기 시작했어. 낙엽이 된거지. 나는 세찬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내 집에서 쫓겨나 거리로 아무렇게 나 내 팽개쳐졌어. 아! 나는 갈곳을 잃어버린 낙엽이 된거야.

나의 이야기 2021.10.20

리더의 덕목, 용기

리더의 덕목, 용기 적과 치열한 전쟁 중이던 어느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하로부터 적에게 중요한 고지를 빼앗겼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 사령관은 전쟁에서 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그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전략을 생각하기 위해 잠시 집으로 왔는데 그의 침울한 표정에 부인이 물었습니다. "당신 표정이 왜 그래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건가요?" 불안함에 의기소침해진 사령관은 전쟁에서 중요한 고지를 빼앗긴 사실을 부인에게 말하자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지금 중요한 고지를 빼앗긴 것보다 더 안 좋은 것을 보고 있어요." 깜짝 놀란 사령관이 그게 무슨 일인지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그건 바로 당신의 표정이에요. 빼앗긴 고지는 다시 찾으면 되지만, 사령관인 당신..

좋은 글 2021.10.20

그네타기 / 장귀녀

그네타기 / 장귀녀 당신은 날 보고 타라 하십니다.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동아줄 보이시며 찌든 마음, 근심, 걱정, 불안과 두려움 모두 맡기라 하십니다. 당신은 날 보고 타라 하십니다. 용서를 발판삼아 시원한 바람결에 머리카락 나부끼며 새처럼 훨훨 새 삶의 자유를 만끽하라 하십니다. 당신은 날 보고 타라 하십니다. 아무 염려 없이 기쁨과 경쾌한 누려보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십니다.

좋은 시 202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