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563

보물 / 장귀녀

보물 / 장귀녀 오늘이 내게 주어진 보물입니다 이 땅에 나게 하실 제 부모님을 통해 이름 지어 존재를 일러 주신 님의 마음과 생각에 나를 이끌어 사랑을 깨우치는 기회이기에 오늘은 더 없는 보물입니다 나의 우매함과 어두움을 흔들어 나약함과 병약함 중에 시린 눈물을 딛고 상실한 존재감 일으켜 세우는 님의 손길을 사무치게 기다리는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이 말할 수 없는 보물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웃들 새로운 만남들을 통해 베푸시는 님의 위로 용기 희망이 따스함으로 다가와 내 영혼을 휘감는 감사 진정 님이 보고픈 오늘은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좋은 시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