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 장귀녀
오늘이 내게 주어진 보물입니다
이 땅에 나게 하실 제
부모님을 통해 이름 지어
존재를 일러 주신
님의 마음과 생각에
나를 이끌어 사랑을
깨우치는 기회이기에
오늘은 더 없는 보물입니다
나의 우매함과 어두움을 흔들어
나약함과 병약함 중에
시린 눈물을 딛고
상실한 존재감 일으켜 세우는
님의 손길을 사무치게 기다리는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이 말할 수 없는 보물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웃들
새로운 만남들을 통해 베푸시는
님의 위로 용기 희망이
따스함으로 다가와
내 영혼을 휘감는 감사
진정 님이 보고픈
오늘은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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