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627

유성우(流星雨) 내릴 것 같은 밤

유성우(流星雨) 내릴 것 같은 밤 깊은 밤 베란다에 나와 하늘을 올려다 보니 그간 보이지 않던 별들이 총총히 서려 있다. 또 산 위에는 반쪽 달이 떠 세상을 환하게 비춰 준다. 오늘 밤 은 달도 참 맑다. 이런 밤에는 별똥별이라도 떨어졌으면 좋겠다. 마치 유성우(流星雨)가 떨어져 내리듯 말이다. 오늘 밤은 잉크를 풀어 놓은 듯 유난히도 파란 하늘이다. 밤은 깊어가고 인적 하나 없는 거리는 고요롭기만 하다.

나의 이야기 2022.06.08

억새 / 장귀녀

억새 / 장귀녀 황금빛 너른 들녘 기계차 지나간 자리 볏짚만 남은 메뚜기도 잠자리도 가버린 하늘에 매달린 감도 사라진 된서리에 알몸 호박 댕그런 뙤약볕도 모진 태풍도 함께 헤처온 추억이 이리도 가슴에 선한데 고달픔도 행복으로 영글었건만 외로움만 남는 자리 이제는 새롭게 맞아야 할 생명의 환희 진실한 영혼의 비상 그 신비의 아픔조차 감사로 한 올 한 올 겸비의 옷깃 여민 채 외로움도 잊어야 할 애달픔도 비워야 할 미련 마저 버려야 할 자신마저 부서져야 할 억새는, 억새는 피빛 노을 속에서 찬바람 스산한 마음을 하얗게 하얗게 몸살로 비질하고 있다.

좋은 시 2022.06.05

욕심이 부른 재앙

욕심이 부른 재앙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연못에 물고기 여러 마리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습니다. 함께 헤엄도 치고 장난도 치면서 서로 사이좋게 지냈지만 어느 날 한 물고기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연못에 나 혼자 살면 먹이도 풍족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텐데..." 물고기의 욕심이 점점 커졌고 친구 물고기들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한 마리씩 물어 죽였습니다. 그렇게 연못의 주인이 된 물고기는 환호성을 지르며 신나 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루 이틀이 지나자 연못은 썩는 냄새로 악취가 진동했고 물이 더러워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썩은 연못물에서 혼자 남은 욕심 많은 물고기도 오래 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혼자 독식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좋은 글 2022.06.05

이사야

이사야 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ㅇ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거늘 그들이 나를 기억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 그것을..

성서 2022.06.05

신뢰

신뢰 신뢰란 믿고 의지함을 말함이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신 뢰하던 친구가 그렇지 않은 것을 가끔 볼 때가 있다. 물론 신뢰할 만한 친구였는데 예 기치 못한 상황이 그를 그렇게 만 들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자신의 관리 를 잘못했기에 일어난 일일 것이 다. 신뢰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 니고 살면서 자신이 쌓아가는 훈장 과 같은 것이다. 어느 친구는 말 한마디로 인정 받는 친구도 있지만 어떤 친구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음을 주지 못하 는 친구가 있다. 결국은 신뢰란 믿음인데 모든 이에 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은 세상을 잘 살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것이 다.

나의 이야기 2022.06.05

항상 이렇게만 이라도

항상 이렇게만 이라도 가장 겸손한 사람은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 때 시절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키는 사람이며,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입니다. 가장 강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가장 존경받는 부자는 적시 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며, 가장 좋은 스승은 제자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전하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자식은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놀 때는 세상 모든 것을 잊고 놀지만, 일할 때는 오로지 일에만 전념하는 사람입..

좋은 글 2022.06.02

아가

아가 1장 1, 솔로몬의 아가라 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 네 기름이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 왕이 나를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 가리라 우리가 너를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에서 지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5,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찌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 내가 일광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찌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미의 아들들이 나를 노하여 포도원 지기를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은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7,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야 너의 양떼 먹이는 곳과 오정에 쉬게 하는 곳을..

성서 2022.05.30

오월의 바람

오월의 바람 오월의 바람은 파란 바람이다. 파란 바람이 불어 산과 들이 파란 물이 들었다. 오월의 바람은 빨간 바람이다 빨간 바람이 불어 담장마다 빨간 장미가 어여쁘게 피었다. 오월에 부는 바람은 엄마의 품 같은 바람, 부드러운 엄마의 품 같은 바람이 볼을 스칠 때면 자 애로운 엄마의 손길을 느낀다. 파랑 빨강 엄마의 손길 그래서 오월을 여왕의 계절이라 부르 나 보다.

나의 이야기 202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