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장난치지 마 / 박덕규

운우(雲雨) 2022. 6. 8. 15:40

장난치지 마 / 박덕규

 

개구쟁이가

블륵 담장 밑 

 

개미구멍을 

장난삼아 막았다

 

보이는 대로

자꾸 막으니 

 

어느 날

담 밑을

빠져나온 개미들

 

"휴우!

숨 막혀 죽는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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