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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의 쓰라림

탈피의 쓰라림 바닷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는 동안 무려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고 성채가 된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습니다. 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 커다란 새 껍질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이처럼 낡은 껍질을 벗어 버리는 과정을 '탈피'라고 부릅니다. 자연의 섭리라고만 생각하는 탈피는 사실 끔찍하고 쓰라린 과정입니다. 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 바닷가재는 근육을 꼼지락거려 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옵니다. 이때 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바닷가재는 외부 환경에 외피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채 지내야 합니다. 이러한 탈피의 과정과 인내의 시간을 거쳐 전보다 더 크고 단단한 껍질로 바다를 누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도 바닷가재와 같이 수없이 찾아..

좋은 글 2022.02.21

서부영화의 멋

서부영화의 멋 서부 영화의 멋은 미국 개척 당시의 정정당당함에 있을 것이다. 영화 첫 장면에서는 언제나 주인공 은 황야를 말을 타고 등장한다. 악인을 물리치는 장면에서는 정정 당당한 결투를 통하여 승리를 쟁취 한다. 또 총은 뒤에서 몰래 쏘는 것을 용 납치 않는 사회이다. 악인을 물리친 후에는 모든 것을 미련 없이 버리고 석양지는 황야 로 홀로 말을 타고 떠나는 무법자. 그것이 개척 당시 미국인의 정신 이었던 것 같다. 그 정정당당한 미국 정신이 세계 최강의 강국을 만든 원동력이 아 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록 미국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지만 비겁함을 용납치 않는 미국인의 정신이 있었기에 단시간 내에 세계 최강의 강국이 되었을 것이다. 정정당당함의 덕목, 그런 정신을 갖추고 있다면 북한의 김..

나의 이야기 2022.02.18

내 생각과 같은 사람

내 생각과 같은 사람 세상을 살다 보면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경험합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 항상 같은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저마다 생김새가 각자 다르듯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며 살아가는 사고방식 비전도 다릅니다. 서로 맞추어 가며 살아가는 게 세상사는 현명한 삶이지만 내 생각만 고집하고 타인의 잘못된 점만 찾아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게 좋습니다. 분명 자신도 남들의 입에 오를 수 있는 행동과 말로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란,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 정말 문제가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이 세상인데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그리 많을까요? 서로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르다..

좋은 글 2022.02.18

음악과 연극으로 세상을 비웃다

음악과 연극으로 세상을 비웃다' 몰리에르, 륄리의 코메디 발레(서민귀족) 사람에게는 누구나 신분상승 욕구가 있다. 에 나오는 주르댕도 그런 사람이다. 돈은 많지만 교양이라고는 전혀 없는 이 무식쟁이는 자신의 재력에 맞는 품위를 갖추겠다는 일념으로 음악, 무용, 검술, 철학 선생 등을 고용해 귀족의 생활방식을 흉내 낸다. 하지만 워넉 무식한 탓에 그 과정에서 온갖 해프닝이 벌어진다. 주르댕은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오로지 귀족이 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살고 있다. 우리는 그를 통해 인간의 속물근성이 무식과 만났을 때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박장대소하며 배운다. 코미디 발레의 명콤비 을 쓴 극작가 몰리에르는 1622년 프랑스 ..

문화대국 대한민국

문화대국 대한민국 어제 아침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뉴스를 보며 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다. 세계 곳곳에서 K-POP에 관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한국의 음식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는 것이다. 김밥, 떡, 비빔밥,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빵의 본 고장인 프랑스에서도 한국의 빠리바께뜨가 엄 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라면은 미국 시장 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수출 실적이 암청난 성장 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치킨은 원조 치킨국가인 멕시칸 보다도 양념을 한 치킨부터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세 계 사람들의 입맛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다 는 것이다. 이처럼 동방의 작은 소국 대한민국이 세계 10 위 안의 경제대국을 떠나 세계의 맛을 좌지우 지 할 줄을 누..

나의 이야기 2022.02.14

감사를 키우고 욕심을 줄이자

감사를 키우고 욕심을 줄이자 한 마을에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농부가 무를 심었더니 농사가 어찌나 잘 됐는지 커다랗고 튼실한 무들을 많이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농부는 이 모든 것이 고을을 잘 다스려 주는 원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수확한 무 중 가장 크고 튼실한 것으로 골라 원님께 바쳤습니다. 원님은 농부의 진실한 마음을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하다 마침 큰 황소 한 마리가 있어 이를 농부에게 주었습니다. 소문은 삽시간에 온 동네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욕심 많던 한 농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착한 농부가 무를 바쳐 큰 황소를 얻었으니, 본인은 원님한테 황소를 바치면 더 귀한 것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황소를 받은 원님은 그 보답으로 무엇을 줄까 고민하다가 지..

좋은 글 2022.02.14

유능한 지도자의 힘

유능한 지도자의 힘 유능한 지도자란 어떤 사람일까? 백성을 지혜로 잘 다스리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성서에서는 그런 지도자로 솔로몬 을 가리키고 있다.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들을 잘 다스렸으니 그럴 만 하다. 그렇다면 현대에 와서 유능했다고 말할 수 있는 지도자는 누구였을까?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처칠이나 드 골이 그런 범주에 들 인물들일지 모 르겠다. 세계2차대전을 무사히 승리로 이끌 었으니 유능한 지도자일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런 지도자보다는 자신을 낮추고 백성을 섬길줄 아는 지도자 가 현명한 지도자다. 그런 면에서 자애롭다고 볼 수는 없 지만 반만년 역사속에서 가난을 물 리치고 부를 국민에게 준 박정희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 는 걸출한 지도자다. 이제 새로운 5년을 책임질 ..

나의 이야기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