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운우(雲雨) 2022. 6. 25. 15:44

 

5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러 베란다에 나갔다.

비가 내린 끝인지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

원하다.

 

채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산에선 종류를

알 수 없는 새들이 들락날락 연락부절이다.

 

이곳에 터를 잡고 산지 5년 여가 되었지만

숲이 각종 새들의 보고라는 것을 이제야 알

았다.

 

숲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생명

들을 품고 있다. 

 

많은 생명을 품고 있지만 숲은 그 생명들을 

내치는 예가 없다. 숲은 수많은 생명을 품고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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