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초로

운우(雲雨) 2022. 6. 29. 08:09

초로(草露)

 

풀잎에 맺힌 이슬이라는 뜻이다.

이슬은 영롱히 빛나지만 햇빛이 나면 바로 사라지는

물방울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라지만 세상

에서 가장 생명력이 짧은 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생을 초로(草露)에 비유했을 것이

. 어떻게 보면 인생이 긴 듯 하지만 지나고 보면

짧은 것이 인생이다.

 

내 인생에 과연 청춘이 있었던가? 하고 나에게 반문

할 때도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세월이 빨리 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세월 타령이나 시간이 어디 있으랴.남은 생

살아온 세월보다 멋지게 살면 될 것을~

 

풀잎에 맺힌 초로(草露)와 같은 인생이라지만 이슬은

잠깐의 시간이 일생이란 것을 안다면 인생이 결코 짧

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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