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중문답

운우(雲雨) 2020. 3. 4. 21:13

산중문답

 

 

도봉산 둘레길을 따라 위로 오르면

쌍둥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오르면 바로 앞에 도봉산

암벽이 바로 앞으로 다가올 듯 코

에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치 무릉도원에라도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 전망대 북쪽으로 시 한수가 걸려

있다. 중국의 시인 이백이 쓴 시다.

 

 

산중문답 / 작자 : 이백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 세상 아니네.

 

 

이 작품은 속세를 벗어나 한가로움과

자유를 마음것 즐기며 살아가고자 하

는 동양적인 신선 사상과 무릉도원의

이상 세계가 문답의 형식으로 되어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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