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문답
도봉산 둘레길을 따라 위로 오르면
쌍둥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오르면 바로 앞에 도봉산
암벽이 바로 앞으로 다가올 듯 코
앞에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치 무릉도원에라도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 전망대 북쪽으로 시 한수가 걸려
있다. 중국의 시인 이백이 쓴 시다.
산중문답 / 작자 : 이백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 세상 아니네.
이 작품은 속세를 벗어나 한가로움과
자유를 마음것 즐기며 살아가고자 하
는 동양적인 신선 사상과 무릉도원의
이상 세계가 문답의 형식으로 되어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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