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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노인

나무 심는 노인 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길모퉁이에서 정성껏 나무를 심는 노인을 만났습니다. 이 모습을 본 나그네가 잠시 도와주며 이 나무가 언제쯤 열매를 맺을까 물었고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습니다. "한 30년 후에 열매를 맺겠지요." "어르신 언제 그 열매를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노인은 잠시 일손을 놓고, 나그네에게 대답했습니다. "내 나이가 벌써 80을 넘겼으니 아마도 어렵겠지요. 그런데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 마당엔 과일나무가 많아서 나는 그 열매를 따 먹으며 자랐지요. 그 나무들은 할아버지께서 심으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심으신 나무의 열매도 많이 따 먹었죠. 나는 지금 내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랍니다." 자신의 눈앞만 살피는 어리석은 마음보다..

좋은 글 2022.06.15

아침 이슬

아침 이슬 이른 아침 둘레길로 산책을 나갔다. 공터의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간단히 하고 산길로 접어 들었다. 아직 인적이 없는 산길은 홀로 걷는 마음을 호기롭게 한다. 나무 숲을 지 나 하늘이 뻥 뚫린 공터 파란 풀잎 위 에 맑은 이슬이 맺혀 있다. 세상의 물 중에 가장 영롱하고 깨끗한 물 아침 이슬이다. 그 아침 이슬이 햇 빛을 받아 더 영롱하게 빛을 발하고 있 다. 나도 저 아침 이슬처럼 깨끗하고 영롱 한 삶을 살고 싶다.

나의 이야기 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