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삼촌 궁둥이 / 박덕규

운우(雲雨) 2022. 4. 8. 12:59

삼촌 궁둥이 / 박덕규

 

아무리 더워도 

찬 돌 베지 마라

 

입 삐뚤어진다는 

할아버지 말씀

 

주말마다

산에 올라

 

바위에 털썩 앉는 

우리 삼촌

 

보나 마나

짝궁둥이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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