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기(狂氣)

운우(雲雨) 2020. 5. 14. 07:03

광기 (狂氣)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광기(狂氣)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게 맞는 말일까?

결론은 맞는 말이란 생각이다.

 

예술은 미친듯이 해도 빛을 볼지 말지다.

대개 성공한 예술이들을 보면 살아서 성공

한 사람들 보다는 사후(死後)에 이름이 알

려진 예가 더 많다는 것이다.

 

그들은 살아 생전에 자신이 하는 일에

기(狂氣) 어린 사람처럼 살았기에 대부분

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을 받지 못하고 산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사후(死後)에 작품의 뛰어남이 밝혀

지면서 각광을 받은 예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소설가 중에 단편소설만 100편을 쓰고

죽은 김유정만 해도 그렇다.

 

살아 생전에 돈이 없어 폐결핵으로 죽어 갔지

만 닭 10마리만 푹 고아 실컷 먹고 죽었으면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지만 끝내 소원을 이루

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소설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유명세를 타니 춘천가는 열차역 가운데 김유정

역이 생긴 것도 그의 사후(死後) 유명세 때문인

것이리라.

 

예술인들의 삶이란 살아서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가 죽어서야 이름을 남기는 것이 보편적인 삶이

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거기에 또 특별한 여성과의 로맨스가  있다는 것

또한 빼놓수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0) 2021.04.19
연두빛 세상  (0) 2021.04.16
나부터 알자  (0) 2020.05.12
하늘 아래 뫼인 것을  (0) 2020.05.11
생명의 탄생  (0)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