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고 새 울건만
동녘이 밝아오는 아침이면 참새들 조잘거림에
잠을 깨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봄이라 주변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지만
겨울이 춥지 않아 다른 해보다 진달래 꽃이 화
려하질 않다.
꽃들도 코로나로 세상이 시끄러운 줄 알고 자
신의 화려함을 자제할 줄 아는가 보다.
세상이 어떻든 꽃은 피고 새들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제 꽃은 피었고 새들은 노래를 부르니 마스
크만 벗을 수 있다면 완전한 봄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