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밥과 봄노래
어제 점심은 콩나물 밥이었다.
김대표가 최고의 솜씨를 발휘해서 만든
콩나물 밥이다.
달래를 넣은 간장에 비벼 먹는 콩나물
밥은 봄내음이 물씬 풍겨 좋았다.
밥에서 봄내음이 모락모락 올라오니
별안간 봄처녀란 가곡의 가사가 머리
에 떠올랐다.
"봄처녀 제 오시네
새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그 가사를 음미하며 콩나물 밥을 달래를
넣고 비벼 먹으니 맛이 배가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