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엄마 목소리 / 화운 임승진

운우(雲雨) 2020. 1. 18. 17:52

엄마 목소리 / 화운 임승진

 

 

엄마가 부르면

아주 멀리 있어도

다 보인다

 

 

아득한 꿈속에서도

나를 부르면

엄하지만 따스한 모습

 

 

미쳐 대답하기도 전

가슴에 먼저 와 박힌다

 

 

그 얼굴 뵈지 않아도

이미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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