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조령천의 밤 / 박인수

운우(雲雨) 2020. 1. 16. 21:48

조령천의 밤 / 박인수

 

 

늦은 저녁

어두운 조령천에

야광등 비추니

하늘 수놓은 벌갱이

그 뒤 물고기 자맥질

시원한 물줄기 따라

떨어지는 인공폭포 물 풍광

그곳에 배 띄우고

휘영청 달 밝은 밤

온천교 너머 인공 암벽장

스릴 만끽 아이 쇼핀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탁사발 한 잔 하며

세상사 추억

오늘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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