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의 가을
11월의 가을이다
산과 산은 홍엽으로
물들었고 내 인생도
붉게 물들었다
나에게도 푸르렀던
풋풋한 시절이
있었던가
붉게 물든 세상을
보니 새삼 지난
세월이 꿈만 같구나
이것이 일장춘몽
꿈이런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