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의 첫날

운우(雲雨) 2019. 11. 1. 08:13

11월의 첫날

 

 

11월의 첫날이라 그런지 어제보다 추운 아침이다.

이제 11월로 접어 들었으니 겨울은 겨울인데 겨울

같지 않은 겨울속의 가을이다.

 

 

산은 더욱 붉은 색으로 변해가고 하나, 둘 옷을 벗

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온 세상이 서서히 겨울의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있는 것이다.

 

 

아직은 텃밭의 배추는 파란색으로 싱싱한 모습이

지만 그 배추가 밭에서 사라질 때면 겨울은 추위

와 함께 조용히 찾아들 것이다.

 

 

그러면 우리네 인생에도 조용히 겨울이 찾아 들겠

지. 11월은 그런 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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