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삶
한 평생을 살아 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살다가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 면에서 나는 조금은 행복한 사람인지 모
른다.
가보고 싶은 산을 설렵했고 카메라로 작품 사
진을 찍어봤고 취미로 마라톤도 실컷 했고 거
기에 어려서의 꿈이었던 소설가의 소망도 이
루어 한국에서 가장 큰 서점에서 나의 책이
팔려 나가고 있다.
꿈을 이룬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는 마음만 먹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
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겠는가.
크게 부자로 살지는 못했고 가정도 좋은 가정
을 꾸리지 못했지만 예술의 길이란 영혼이 자
유로운 자 만이 갈 수 있는 길을 나는 걷고 있
는 것이다.
뜨거운 열정과 고집, 그것이 나를 이 길로 내
몰았는지 모른다. 그러니 이 길로 온 것을 나
는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사나이로 태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
고 간다는 것은 사내로써 존심 상하는 일인지
모른다. 나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세상을 살
다가 가는 느낌을 묻는다면 이렇게 말 할 것이
다.
"후회 없는 생을 살다가 가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