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 / 오남희
새순들의 날갯짓 소리
새순들 햇살과
입멎춤 하는 소리
봄을 기다리던
가슴 속 언어들도 꽃바람에
민들레 꽃씨로 날 수 있겠네
찬바람도 이제는 멀리 떠나고
봄날의 햇살이 어린
풀벌레에게도
날개를 달아 주겠네
감성엔 파란 시어가 돋아나고
땅속의 새 생명들
세상을 꿈꾸는
곤한 잠에서 깨어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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