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철새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5. 29. 09:31

철새 / 박덕규

 

 

우리나라 찾아오는

기러기 가족

 

 

"엄마 배고파"

"조금만 참어라"

 

 

"얼마나 남아있어요?"

"이제 금강산을 지났다"

 

 

엄마 머리에 떠오르는

넉넉한 남녘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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