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가을 빛 / 박인수

운우(雲雨) 2019. 5. 26. 13:24

가을 빛 / 박인수

 

 

가을 잔치 인파속

신작로 밀리고

그 위에 실바람 타고

티 없이 높은 하늘 길 달린다

 

 

길가 가로수

벌써 풋내나는

가을 풍경 풍기며

나의 가슴에

감탄사 연발한다

 

 

우리네 인생

이 사계 흐름 맞추어

같이 노 젖다 보면

음악이 되고

흐름이 되어

하나의 의미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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