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곁으로 온 가을

운우(雲雨) 2018. 9. 5. 08:14

우리 곁으로 온 가을

 

 

넓은 테라스에 나오니

바람 한 점 없다

 

 

바람 한 점 없으니 나뭇

잎 하나 미동도 하지 않

는다

 

 

그렇게 요란하던 벌레들

의 울음 소리도 미약하게

들리고 가을이 왔음을 피

부로 느끼게 한다

 

 

들리는 소리는 가을을을 알

는 빗소리 뿐이다

 

 

비가 내리니 마음도 울적해

진다.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은 우리

앞에 그 실체를 확연이 드러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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