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구월
구월님!
당신 힘도 세오
아무리 가라고 사정 해도
떠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의
그 뜨거움을 밀어 냈으니
말이오
당신의 힘 앞에는 그 뜨거운
정열도 소용이 없는가 보오
그저 당신의 경이로운 힘 앞
에 고개가 숙여질 다름이요
이제 따가운 햇살로 오곡이
무르익게 해줄 당신에게 박
수를 보낸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