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폭우

운우(雲雨) 2018. 8. 30. 21:52

폭우

 

 

억수로 쏱아져 내리는 빗줄기

번쩍 거리며 번개가 친 후 찢

어질듯 울려 대는 천둥소리

 

 

마치 오늘 세상의 종말이라도

온듯이 밖이 소란스럽다

 

 

테라스 지붕의 비 떨어지는

소리는 마음을 시원케 하여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수

해를 당한 사람들의 원성 같

기도 하다

 

 

여름내 시원하게 비 한 번 제

대로 내린적 없더니 가을이 오

는 길목에서 폭우되어 내린다

 

 

가슴까지 시원한 비지만 또 얼

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남겨 마음의 상처를 내고 떠날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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