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추위
오늘이 일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다.
소한이 얼마나 추웠으면
옛 사람들이 말하길 대한(大寒)이
소한(小寒)집에 놀러 왔다 얼어
죽었다 했을까
요즘 한파가 삼한사온(三寒四溫)도
없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번 겨울(冬)은 가을(秋)이 지나며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잠시
날씨가 풀린 듯하면 또 다시
춥기를 반복하는 형태다
오늘이 소한(小寒)이니 20일 후
대한(大寒)이 지나야 추위가 한풀
꺾이려는지 오늘도 추위는
꺾일줄 모르고 몸을 움추러
들게 하고 있다.
봄(春)은 분명 어딘가에 오고
있고 집 앞 목련의 꽃망울은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맺혀가고 있다
소한(小寒)이 아무리 추워도
봄(春)이 오는 소리는 정녕 나의
귀에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