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던 날
바람이 창문을 때려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가 요란한 밤이었다.
그냥 부는 바람이려니 하고 밖으로
나오니 비바람이 세차게 치고 있다.
다시 들어거 우산을 쓰고 출근을
하는데 바람 때문에 우산이 뒤집어질
기세다.
오늘 이 비가 그치면 날씨는 차가워질
것이고 겨울은 빨리 우리 곁으로 올
것이다.
빨리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올 것이 아니
겠는가?
아직 겨울은 오지도 않았는데 성급한
마음은 어느새 봄을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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