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도토리 묵 / 박덕규

운우(雲雨) 2022. 7. 2. 09:22

도토리 묵 / 박덕규

 

할머니가 보내준 

도토리 묵

 

눈 깜짝할 사이

저녁상 뚝딱

 

아무나 맛볼 수 없다는

엄마 말에 

 

식구들 얼굴 쳐다보며

넌지시 웃는 빈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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